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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콘서트

천문학 콘서트

이 책은 내가 읽은 과학도서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재미있었다. 유익하기도 하면서 우주와 인간에 대하여 사색할 수 있게하는 좋은 책이다. 나는 왜 진작에 이런 책을 일찍 만나지 못했는 지 아쉬워하며 동시에 초등학생이 되면 내 딸과 함께 다시 한번 같이 읽어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 사실 초등학생 혼자서 이책을 본다면 따분하고 어려워할 것 같다. 사춘기 청소년 학생들 정도 쯤이면 이책을 계기로 우주의 신비와 자신을 성찰하면서 인생을 더 소중히 여기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우주의 관찰과 연구로 부터 철학, 과학, 수학이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인류역사에서 우주는 언제나 최고의 관심사 중에 하나였다. 나는 최근에야 밤하늘과 별들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왜 진작에 우주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후회 되었다.
이 책은 시대순으로 우주의 인식 발전을 서술하는데,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면서 에피소드를 곁들여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카플러, 뉴턴, 허셜, 맥스웰, 아인슈타인 등 거인들의 천재성도 놀랍지만 괴짜인생 이야기들도 감동적이었다. 너무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고 후세에게 길이길이 기억될 대단한 과학적 성과와 계몽에 영향을 준 거인들의 삶이 참 존경스럽다.  
전체적으로 우주를 통한 인류의 발전을 한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구성이었고 알짜 지식은 자연스럽게 덤으로 얻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