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가 좋아 밖에 나가 꽃구경하고 싸돌아 다니고 싶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도 약간 소흘했던 것 같아요.ㅎㅎㅎ
이번에는 우리딸과 장장 6개월간 끙끙대며 고생하여 만든 '디즈니성 레고'에 대해 후기를 써 볼게요. 사실 우리딸이 중반 이후로 지치고 흥미를 잃어 버려서 대부분 제가 만들었다 보면 되요. ㅠ.ㅠ 처음부터 어려운 걸 들이 대면 역효과가 있으니, 쉬운 기초부터 차근차근 혼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분위기만 조성해 주는게 중요하다고 새삼스레 깨달았어요.
시중에서 약 7만원 정도에 호환레고를 구매했고, 박스를 개봉한 사진이에요.
4140개 블럭 피스가 14개 봉지에 나누어 담겼는데, 신기하게도 누락된 블럭이 하나도 없었어요. 와 어메이징!
그러고 다시 보니 대상연령이 14세 이상 이였네요. ㅠ.ㅠ
책을 펴고, 처음엔 열성적으로 조립해 봤습니다. 제가 부품을 찾아주고 애기가 책을따라 조립할 수 있게 보조를 해 주었는데, 애기도 처음엔 제법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조립했었답니다. 아이가 책을 보고 입체적인 모양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워했고, 섬세하게 힘을 주어 블럭을 끼워야하는 부분에서 빡빡해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초중반 쯤부터 점점 흥미를 잃고 몇 달을 그냥 방치했지요.
이러다가는 아이에게 블록의 재미를 평생 망치는 것 같아 저 혼자 조용히 다시 조립을 시작했어요.
아이가 TV볼 때 그 앞에서 묵묵히 만들고, 서서히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디즈니성을 전시해 놨더니 가끔씩 다시 흥미를 갖고 공동작업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대략 24일 간 매일 1시간씩은 집중해야 완성할 수 있겠더라고요. 조립하면서 이 가격에 어떻게 이렇게 정교함과 완성도를 갖출 수 있나 계속 감탄했어요. 주위 사람들에게 괜히 추천하고 싶을 정도에요!
제가봐도 완성된 디즈니성은 제법 멋있네요. 정품과 다르지도 않다고 하던데, 제가 봐도 그런것 같아요.
캐릭터는 미키, 미니, 도널드, 데이지, 팅커벨 요정이 있고,
잠자는 공주의 물레도 있고, 백설공주 거울의 방, 보물상자, 유리관(?) 등 디테일이 좋아보여요.
아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도 보고 즐거운 상상과 놀이를 이어간다면 좋겠어요.
쉬운 블럭 모델을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추가 구매해놨는데, 다시 한번 재밌는 조립과정을 함께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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