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하이랜드를 약 6개월 간, 9000km 주행하고 느낀점을 써 보려고 합니다.
돌이켜 보면, 처음 인수하고 1개월 동안은 회생제동 기능 적응하느라 솔직히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기존 타던 내연기관처럼 악셀 발 떼도 속도가 천천히 감속되고 어느정도 유지되는 세팅이 익숙하고 좋아서 하이랜드도 비슷하길 바랬었는데, 하이랜드는 회생제동 단계조절 뿐만아니라 기능 OFF도 안됐거든요. 이점은 회생제동 조절되는 주니퍼가 많이 부러웠습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아쉬운 사람이 테슬라에 맞춰갈 수 밖에요. 연비효율적인 측면으로 이해를 하고 있지만,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서는 발로 페달 깊이를 끊임없이 컨트롤(일명 원페달)해야하는 점은 익숙해져 편해졌다한들 분명 지금도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굉장히 고효율적이고 적당한 크기, 승차감, 편리함, 신뢰감을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전기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 그럼 왜 그런지 이제 구체적으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motto - 전기차로 무에서 바로 시작해서 걸그적대는 레거시가 없어서 일까요? 일절 고정관념이나 편견없이 거침없는 대범함으로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등 실내를 심플 그자체로 디자인한 것 같아요. 모든 기능을 모니터하나에 집중하고 방향지시까지 버튼으로 단순화한 것이 처음에는 당황스럽게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일관되고 세련되게 와 닿습니다. 복잡함을 최대한 심플하게,,, (전비와 자동차 기능성 등) 효율성은 극한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신조로 하지 않았을까요?!
옵션 - 현대기아차 처럼 옵션질로 고민때리게 안해서 좋습니다. 차등을 두지 않고, (지금은 스탠다드 RWD, 프리미어 Long Range RWD, 퍼포먼스로 바뀌었지만) 가성비 RWD or Long Range AWD or performance AWD 중에 하나를 좀 더 용도중심으로 선택하면 끝입니다. 저는 이전 RWD이지만 오디오도 고급스러웠고, 뒷좌석 디스플레이도 아주 맘에 들었어요. 가끔 차에서 '이수현', '이예준' 음악을 듣거나 '탑건: 메버릭', 'F1 더 무비'를 보면 감동 먹습니다.ㅎㅎㅎ 역시 사운드가 웅장하면 몰입감이 장난아닌것 같아요. 뭔 재주를 부리는 지(다운로드?) 시놀로지 나스 영화도 끊김없이 다 스트리밍되는 것이 신기했어요.
썬루프는 낮은 세단 전고를 극복하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일테지만, 감성적인 만족감을 채워 줍니다. 멋져요!
승차감 - 고급세단을 많이 안 타보기는 했지만, 승차감에 불만 없고 좋은 것 같아요. 일반 아스팔트 도로는 미끄러지듯 잘 굴러가고, 커브돌 때 롤링은 세단형답게 무게중심이 바닥에 밀착되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과속방지턱은 저속으로 유지하면서 가면 적당히 잘 넘어가고요. (속도조절이 즉각적이라는 장점일수도 있지만) 단점은 역시 회생제동때문에 컨트롤을 잘 못하면 예민한 사람에 경우 멀미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속도와 시내주행 시 조향에 안정감이 많은데, 시속 120km 이상 고속주행 시 조향의 정확성과 안정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만듦새 - 실용적인 아반떼 크기인 점도 맘에 들고, 가속력있는데다가 날렵한 스포츠카 같은 외관때문에 디자인이 오랫동안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고급지고 꼼꼼히 단단히 만들어진 느낌?!
유지비용 - 가장 만족감이 큰 분야 입니다. 2025년은 아파트 전기료 판촉할인혜택으로 거의 반값으로 충전을 했지요. 근데 아쉽게 해가 바뀌니 거의 2배 올라서 충격적이었어요. 그래도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는 연료비가 적게 들어 갈것 같아요.
2025년도 하반기에 8646 km 주행(13354km 인수, 연말현재 22000km)했는데 충전비가 24만6천원(초기 환경부카드 이용 17700 결제 포함)밖에 안 들었네요. 66만원 절감 진짠가요?ㅎㄷㄷ

세금도 13만원으로 저렴하고, 정비할 것도 별로 없으니... 부디 무탈하게... 한 50만km 타서 세이브 좀 많이 하고 싶어용.^^;
다소 전비운전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금까지 누적전비는 (1000/129.8) 7.7 km/kwh 으로 꽤 훌륭한 것 같아요!
![]() 가을(10.31.) |
![]() 겨울(12.27.) |
주행가능거리는 봄,가을(416+60 km)과 겨울(288+47 km) 사이에 간극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여름보다 겨울이 최악일듯요.
좋은점 - 테슬라앱을 통해 편리하게 블랙박스 뷰어나 현재 차량 상태확인, 제어 등을 쉽게할 수 있습니다. 소소하게 OTT를 통해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즐거움과 재미도 있고요. 제차에서 FSD를 사용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아쉬운점 - 앞으로 배터리 기술발전이나 생산효율 향상으로 전기차 가격인하가 당연하고 맞겠지만,,, 요즘처럼 급진적인 변화에 조금 속이 아프네요. ㅠ,ㅠ 일찍 경험해 본데 의의를 둬야 겠죠! 참고로 '엘론 머스크'는 사람을 홀리게 하고 얍삽한 장사꾼에 안하무인이라 상당히 비호감(밉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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