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귀찮음을 가장 큰 이유로 국내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주로 용돈수준으로 소소하게 매매를 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주식은 가치주가 별로 없고, 미국시장만 따라가고, 호재 등에 non-causal(비 인과적)이고, 설상가상으로 최악은 국내에서는 주주를 우대하기는 커녕 호구 안 잡히면 다행이고, 주식시장이 투명하지도 개선의 여지도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뒤늦게 저도 서학개미가 되 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저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동경해 왔습니다. 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일절 관련이 없지만, 어릴때부터 막연하게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최첨단 회사라고 생각 해왔고, 또래들이 스포츠와 나이키 브랜드에 열광할 때도 저는 특이하게 이 기업을 선망하고 응원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키아누 리브스(극중 Thomas Anderson) 는 '메타코텍스'라는 세계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으로 평범하게 일하고 밤에는 'Neo'라는 해커로 활동을 했는데, 저는 그가 MS직원쯤으로 연상했더랬죠. 삼천포로 빠졌지만,,, 벌써 25년이나 된 영화인데도 웰 메이드로 생각되는 것은, 인공지능(AI) 아키텍트가 전쟁을 일으키고 인간을 가상현실인 매트릭스에 가두고 에너지로 이용하는 이야기가 현재나 미래에 시사하는 바가 크고 꽤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마이크로소프트 왕팬이다 보니 대항마 구글이나 아마존 등이 좀 미워보이더군요.ㅎㅎㅎ 왜냐면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자꾸 역사와 전통이 있는 최고의 권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얄팍하고 사악한 기업처럼 느껴졌나봐요. 마이크로소프트를 삼국지의 유비로 여기며 편파적으로, IT천하를 차지하려고 치열하게 싸우는 전쟁을 참 재미있게 지켜본 것 같아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한때 (윈도우모바일에서 사업 실패하고) 지는 해나 침몰하는 거인으로 취급받던 암울기가 있었죠. 이 시기를 사내 인도출신 새로운 CEO와 함께 잘 이겨내서 AI와 클라우드 트렌드를 이끌며 세계최강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1위 기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괜히 제 가슴이 웅장해지며 뿌듯해지는 기분이 듭니다.ㅎㅎㅎ
저도 옛날에 쓰던 xbox, 키넥트, 윈도우폰 루미아710, 서피스 고 등이 아련히 생각납니다. 제법 ms제품을 많이 애용해 준것 같네요.
이런 세계시총 1위 기업을 몇일 전 이제서야 생애 최초 1주 (410$에) 매수 했습니다! 진작에 매집했어야 했는데,,,
이제 어엿한 주주로서, 그리고 영원한 팬으로서,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구글도 AI로 무시무시한 회사라 1주 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추종 SOXL도 몇주 담아 봤습니다.
앞으로 AI가 대세인 시대가 분명 오겠죠?!
이상,,, 초보 서학개미가 은전 한 닢을 주은것 처럼 작은 기쁨에 생각나는대로 다소 황당한 얘기를 적어봤습니다.ㅋㅋㅋ
<참고자료>
1. 워쇼스키의 매트릭스(1999)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 2024년 2분기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 클리앙 (clien.net)
3. 마이크로소프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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